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경기도는 28일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경기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국내 한 아파트 단지의 서버가 해킹돼 월패드를 통해 불법 촬영된 각 세대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는 지능형 홈네트워크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에 대한 표본조사로 문제점을 찾았다. 그 대책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표준 업무지침서를 제작해 도내 모든 공동주택에 배포하고 11개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는 등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은 아파트에 설치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해킹 예방을 위해 아파트 스스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선도 지역에는 보안점검·교육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상반기 중 공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사업과 연계해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활용 무료 기술 자문을 제공해 보다 많은 도민이 보안점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공동주택 유지보수 시 공사의 투명성·품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단지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지난달 9일부터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이제 관리주체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약과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에 경기도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능형 홈네크워크 설비에 대한 관리주체의 기본지식 함양과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편성하기로 했다. 교육은 KISA의 지원을 받아 7월3일부터 15일까지 6개 권역에서 6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해킹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조치하는 등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는 홈네트워크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개정하고 2022년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서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